진돗개(珍島개)는 개 품종 중 하나로, 한국의 대표적인 개 품종으로 꼽힌다.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해 주인을 잘 따른다. 그러나 한 주인에게 매이는 성격이 너무 강한지라 사역견으로는 못 쓴다. 어미에 대한 모성애가 매우 강하다. 털은 주로 노란 것(황구, 黃狗)과 흰 것(백구, 白狗)이 있으며, 그 외 재구, 네눈박이, 호구, 흑구(黑狗) 등 10여 종류의 다양한 것이 있다.
귀가 쫑긋 서고 장대꼬리다. 그리고 꼬리 및 몸 전체 단모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62년 진도 특산인 진돗개를 천연기념물(천연기념물로는 '진도개'이다)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1967년에는 〈한국진돗개보존육성법〉이 제정되어 혈통이 보존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2005년 케널 클럽(KC)과 세계애견연맹(FCI)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됐다. 1995년에는 국제보호육성동물로 공인 지정되었다. 1997년 2차로 개정해 관리되고 있다. 2012년 4월, 진돗개의 총유전체가 모두 해독되었다. 개 품종으로 총유전체가 해독된 경우는 독일의 개 복서 이후 두 번째다. 2020년 10월 발표된 사이언스 논문에 의하면 진돗개의 유전 정보 중 상당량이 뉴기니 고산개와 같은 계통인 것으로 나타났다.